대통령실은 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경제외교 총괄 이력이 있는 오영주 외교2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6개부처(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중기부 신임장관을 교체했다.

김 실장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내정자는 주 베트남 대사뿐 아니라 경제외교 총괄,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며 "다년간 경험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신시장 개척,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964년생인 오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소감을 통해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우리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전담 부처 장관으로 지명돼 마음 무겁다"며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해 왔다. 청문 절차를 거쳐 만일 제가 임명된다면 발로 뛰며 세심하게,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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