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추위' 소비자 덜덜, 난방가전 판매 후끈
'기습 추위' 소비자 덜덜, 난방가전 판매 후끈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1.22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일, 낮은 소비전력 내세운 히터·매트 출시…판매량 15%↑
락앤락, 1인 가구 겨냥 '미니 온풍기'…PTC 난방 방식 채택
에코 팬 큐브 히터.[사진=신일전자]
에코 팬 큐브 히터.[사진=신일전자]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습적인 추위에 중소 가전업계가 난방가전 수요 잡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와 락앤락은 저전력∙고효율 트렌드를 반영한 난방가전을 발빠르게 선보인다.

신일전자는 낮은 소비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 효과를 제공하는 다양한 난방가전을 내놨다.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채택한 '에코 큐브 히터', 탄소 그래핀 열선을 사용한 '에코프리 매트'와 동계 캠핑의 필수템으로 꼽히는 '팬히터'는 신일의 대표 저전력·고효율 난방가전이다.

특히 '에코프리 매트'는 프리미엄 퍼(Fur)를 결합한 카본매트로 싱글 사이즈 기준 소비전력이 125W(와트)에 불과하다. 매일 8시간씩 사용하는 경우 월 예상 전기 요금은 약 1130원이다.

'에코 팬 큐브 히터'는 히터 내부에 송풍팬을 탑재해 열기를 멀리 고르게 순환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유했다. 이 제품은 론칭 방송을 실시해 판매량 6056대를 기록했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14일까지 약 1달간 난방가전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코지 미니 온풍기.[사진=락앤락]
코지 미니 온풍기.[사진=락앤락]

락앤락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은 1인 가구를 위한 ‘코지 미니 온풍기’를 선보였다. '코지 미니 온풍기'는 항공기 기내용으로 개발된 고효율 PTC(정온특성) 난방 방식을 채택했다. 산소를 태우지 않고 공기를 데워 빠르게 원하는 실내 온도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 

사용편의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무게도 1Kg에 불과해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또한 60초 이상 동작이 감지되지 않으면 대기 모드로 전환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됐다. 온풍기가 넘어져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세도 매일 4시간씩 사용할 경우 월 1만5000원이면 충분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난방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난방비 걱정이 없는 1인 가구 위주의 고효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