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중국·베트남 신뢰 확산…글로벌영역 '확장' 노린다
락앤락, 중국·베트남 신뢰 확산…글로벌영역 '확장' 노린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2.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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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협력상·소비자신뢰브랜드로 인지도 '업'
중남미·중동 신시장 개척…해외시장 공략 강화
'2023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50대 브랜드' 수상자로 참석한 송승호 락앤락 베트남 법인 팀장(가운데).[사진=락앤락]
'2023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50대 브랜드' 수상자로 참석한 송승호 락앤락 베트남 법인 팀장(가운데).[사진=락앤락]

밀폐용기 강자 락앤락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얻은 신뢰를 통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락앤락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최우수 협력상 및 신뢰하는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락앤락은 2004년 상해 영업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에 진출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 추세에 발맞춰 중국의 IT기업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라인 시장을 필두로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웠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징동으로부터 2023년 '우수 서비스 브랜드상'과 '주방용품 최우수 협력상'을 받았다. 락앤락은 주방용품 판매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락앤락은 징동 플랫폼 입점 후 식품보관용기 부문에서 10년 이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군제 기간에는 텀블러 부문 상위 5개 브랜드에 꼽혔다. 최근 출시된 ‘휴대용 커피 텀블러’는 단기간 내 15만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올해는 락앤락이 중국시장에 진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의 전통 차 문화에 맞춰 개발된 ‘차잎 분리 텀블러’와 ‘데일리 원터치 에너제틱 텀블러’가 베스트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락앤락은 베트남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최근 베트남 대표 경제지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스가 주관하는 ‘2023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6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락앤락은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생활용품군을 선보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4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 메가 그랜드 월드에 가맹점을 새로 개점하기도 했다.

락앤락은 소비자의 생활습관과 취향을 반영한 지역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특히 베트남 전용으로 선보인 '버킷 텀블러'는 주요 이동 수단인 스쿠터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핸들을 부착해 차별화했다.

락앤락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3대 주요 시장에서 얻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등 선진 시장과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까지 공략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조남혁 락앤락 해외사업본부장은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중동 등 신시장 개척과 친환경 제품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