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5년부터 전기차 '폴스타 4' 만든다
르노코리아, 2025년부터 전기차 '폴스타 4' 만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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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생산, 한국·북미서 판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폴스타(Polestar)와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를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폴스타, 지리 홀딩(Geely Holding)이 도달한 이번 합의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폴스타 4 차량의 생산을 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약 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수출에 용이한 항구가 인접해 있고 23년간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국내 완성차 품질 1위 등 우수한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 받아 왔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판매를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전기차 생산 준비를 2022년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부산공장은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Sté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CEO는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SUV 전기차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신뢰를 보내 준 폴스타 브랜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우리의 든든한 주주인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지원 아래 르노코리아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르노코리아, 지리그룹과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Chengdu)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서의 폴스타 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Busan)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