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드블레즈 "한국서 누적 5조 투자, 370만 생산"
르노차 드블레즈 "한국서 누적 5조 투자, 370만 생산"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1.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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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서 성과발표…"친환경 전동화 차량 전환 속도"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의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발표하는 모습.[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의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발표하는 모습.[사진=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국내 투자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그동안 국내 누적 5조원을 투자했고 생산 37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혁신 솔루션을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선보여왔다.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Fast Track Booking)’ 등이 대표적이다.

취임 2년 차인 드블레즈 사장은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 수행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을 주도했다. 또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다.

드블레즈 사장은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은 올해 19회째를 맞아 2030 세계박람회 (World EXPO) 개최 후보지이자 르노코리아 생산 거점이 위치한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