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 인니에 '미트 마스터' 매장 개설
CJ피드앤케어, 인니에 '미트 마스터' 매장 개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0.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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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계열화 속도, 고품질 닭고기 제공"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CJ피드앤케어 '미트 마스터' 매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가 인도네시아에 축육 브랜드 ‘미트 마스터(Meat Master)’ 매장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냉장·냉동 상태로 제공한다. 비비고, 백설, 햇반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제품도 판매한다.

매장이 위치한 브카시(Bekasi) 지역은 주거 중심지와 가깝고 레스토랑, 호텔 등 상권이 발달됐다. CJ피드앤케어는 배송 거리를 단축시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혁신 점포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들은 부위별 닭고기를 편리하게 살 수 있고, CJ피드앤케어는 현지인들의 구매 패턴 등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생계육 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육류 유통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마트 중심의 구매 및 냉장·냉동육,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CJ피드앤케어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6개의 사료 공장과 900여개의 닭 사육 농장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미트 마스터’ 매장 통해 ‘사료→축산→육가공’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자카르타 중부와 서부까지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도 축육 가공장을 설립하고 미트 마스터 매장을 2개 출점했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현대식 축육 유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업 계열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신선한 고품질 닭고기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피드앤케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8000억원이며 해외 비중이 80퍼센트(%)를 넘는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