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고객만족도 LG전자 1위…삼성·필립스 2·3위
가전제품 고객만족도 LG전자 1위…삼성·필립스 2·3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0.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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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네이버 쇼핑 톱300 제품·별점·리뷰 조사
3대 가전 중 TV 삼성전자, 냉장고·세탁기 LG전자 높아
가전 카테고리 상위 톱10 제조사.[이미지=CEO스코어]
가전 카테고리 상위 톱10 제조사.[이미지=CEO스코어]

LG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위, 필립스는 3위로 뒤를 이었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톱300 제품·별점·리뷰 조사결과 LG전자가 총 586개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8일부터 9월26일 간 네이버 쇼핑 가전 부문의 ‘네이버 쇼핑 랭킹 순 톱(상위)300’에 해당하는 총 360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CEO스코어는 네이버, 그리고 네이버를 통해 공유되는 쿠팡 등 다양한 인터넷 쇼핑 플랫폼의 소비자 리뷰 총 571만268건, 별점 등을 조사에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490개 제품이 상위 300개 품목에 랭크돼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필립스는 102개 제품이 올랐다.

LG전자는 냉장고 카테고리 상위 300개 제품에 124개를 올렸다. 또  세탁기·건조기 품목에서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158개가 랭크됐고 청소기(40개), 계절 가전(34개) 등도 많은 제품이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별점도 LG전자가 가장 높았다. LG전자 제품의 평균 별점은 4.85점이었고 삼성전자는 4.84점을 기록했다. 소비자 리뷰 수에서는 삼성전자가 38만7700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26만6463건), 필립스(22만32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커피머신,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맥주제조기 등 소위 MZ 가전 부문에서도 LG전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맥주제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5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MZ 가전 가운데 인덕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로봇청소기는  로보락, 에어프라이어는 아이닉, 음식물처리기는 한미플렉시블, 커피머신은 네스프레소가 각각 1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MZ 가전 품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MZ 세대의 가전·전자 제품에 대한 인식 및 니즈), 오픈서베이(가전 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 갤럽 (마켓70 2022 한국인의 소비·여가 생활) 등의 조사 결과를 참고해 △의류관리기 △음식물처리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커피머신(에스프레소머신) △인덕션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로봇청소기 △맥주제조기 등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3대 가전제품 중 TV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의 104개 제품이 상위 300위에 포함됐고 리뷰 7만9485개, 평균 별점 4.86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LG전자는 냉장고 부문에서 상위 300 제품 수, 평균 별점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TV는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건조기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 외 이노스, 이스트라, 더함, 루컴스전자, 와사비 망고 등의 브랜드들이 LED TV, 중저가 TV 시장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내 소형 생활가전 시장은 중소형 제조사들이 제품군별로 상위를 차지했다. 욕실 가전 부문 1위는 유토렉스, 2위는 필립스 등이 올랐다. 반려동물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팻 가전 부문에서는 티피링크가 1위, 다후아가 2위를 기록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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