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국힘-민주 모두 지지율 하락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국힘-민주 모두 지지율 하락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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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신당', 청년·무당층에 소구력… 17.7% '선방'
'尹신당' 창당 시 보수 분열… 국민의힘 11.4%p↓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보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윤석열 신당'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을 가정할 경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순으로 집계됐다.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 가정 후 지지율을 기존 민주·국민의힘·정의당 구도와 비교하면 민주당(8.5%↓)과 국민의힘(4.3%↓) 지지율은 하락세를 그렸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무당층과 청년층에 소구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2040과 중도층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것은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윤석열 신당'이 창당될 경우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등으로 관측됐다.

주목할 것은 '윤석열 신당'이 출연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11.4%p 대폭 하락한단 점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세력과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이 공통 분모를 지녔고, 이에 따라 '윤석열 신당' 창당시 보수 분열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