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수공예 인테리어 '로브제' 수입…스몰럭셔리족 공략
LF, 수공예 인테리어 '로브제' 수입…스몰럭셔리족 공략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0.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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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아포써케리 컬렉션' 론칭…12월 캔들 출시
로브제 '아포써케리' 컬렉션. [이미지=LF]

LF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브제(L’OBJET)’를 공식 수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로브제는 미국 베버리 힐즈에서 활동하던 디자이너 엘라드 이프라흐(Elad Yifrach)가 2004년 론칭한 브랜드다. 정교한 공예 기술, 장인 정신, 고급 자재를 앞세워 럭셔리 인테리어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수공예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웨어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향수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로브제는 그동안 해외명품 직구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유통됐지만 이젠 LF몰과 라움이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는 로브제의 20주년 기념 ‘아포써케리 컬렉션’ 중 뷰티 제품을 위주로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2월에는 캔들, 룸 스프레이 등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포써케리 컬렉션은 과거 유럽의 약재상을 재해석해 천연성분으로 개발한 △향수(50·100㎖) △핸드·바디 로션 △핸드·바디 솝 △배스 솔트 △룸 스프레이 △캔들로 구성됐다. 대표 향인 ‘오 몽 듀!(Oh Mon Dieu!)’는 자유를 추구하던 1969년 파리 여인들의 립스틱에서 영감을 얻었다. 꼬냑, 가죽, 인센스, 카라멜이 조합된 향이다. 이밖에 해질녘 장미정원을 연상시키는 ‘로즈 누아르’, 햇빛 아래 코르시카 해변이 떠오르는 ‘꼬떼 마뀌스’, 비가 그친 숲을 거니는 듯한 ‘부아 소바쥬’ 향이 있다.

LF는 12월에 ‘퍼퓸 드 보야지’와 ‘루미네상스’ 컬렉션 캔들을 선보인다. 퍼퓸 드 보야지 컬렉션은 6가지 향의 향초와 인센스 홀더로 구성됐다. 향초 전면에 그려진 숫자와 그림에는 엘라드가 여행지에서 느낀 특별한 순간이 담겼다.

LF 관계자는 “패션, 뷰티에 국한되던 럭셔리·니치 소비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어지고 카테고리도 세분화됨에 따라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대응하고자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섬세한 수공예 작업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오브제를 만드는 로브제와 함께 향후 스몰럭셔리 브랜드 마니아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