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국감-포토] DB 문덕식 "파운드리-팹리스 분할, 세계적 추세"
[2023국감-포토] DB 문덕식 "파운드리-팹리스 분할, 세계적 추세"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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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식 DB아이엔씨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주회사 규제 회피' 논란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국감에 출석해 "물적분할 조치는 규제 회피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드리, 팹리스 사업 분할은 세계적인 추세를 따른 것"이라며 "두 사업을 함께 할 경우 고객 영업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주 보호장치가 마련된 이후에 분할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DB그룹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을 통보받았다. DB하이텍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지주사 전환의무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에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총액의 50%(지주비율) 이상이면 지주사로 전환해야한다. DB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시가종액이 2조원이 넘는 DB하이텍 지분을 30%까지 늘려야 한다.

이후 DB그룹은 DB하이텍의 팹리스 사업부를 물적 분할했고, DB하이텍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DB그룹은 지주사 전환 요건에서 제외됐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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