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플러스 정치'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주목! 이 사람] '플러스 정치'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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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여가위서 노인·청소년·여성 등 취약계층 민생 해결사
서초구청장 재직시 '조은희표' 전국 최초 정책 아이디어들로 주목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민 생활에 플러스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임하는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의 다부진 일성이다.

'일 잘하는 의원'으로 첫손 꼽히는 그는 현재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단체장 경험과 역량을 쏟아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사회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속에서 노인·청소년·여성 등 취약 계층 돌봄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법·제도 입안에 주력하고 있다. 

조 의원은 10일 경찰청을 상대로 한 행안위 국감에서 고령 운전자의 자진 운전면허 반납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높이고 이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는 문제, 길 잃은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마약 범죄 문제를 지적하며, 범부처 차원에서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서초구청장 재직 당시에도 전국 최초 타이틀을 단 '조은희표'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며 뛰어난 행정력과 ‘엄마’ 리더십을 발휘했다.

우선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을 교육하고 IT체험존을 운영하는 '스마트 시니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고, 발달지체장애인들의 홀로서기에서 시작된 늘봄카페는 현재 여성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영역을 확대했다. 횡단보도에 LED 유도등을 설치한 전국 최초 '활주로형 횡단보도'와 횡단보도 앞과 교통섬에 설치한 그늘막 '서리풀원두막·트리'는 전국적으로 확산·보급됐다. 또 어르신 문화복합공간 '느티나무쉼터',  최초 임산부·영유아 특화시설 '모자보건지소', '범죄예측 인공지능 CCTV', '서초동물사랑센터' 등 생활밀착 행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 의원은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초구청장에 당선된 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간판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정당보다는 인물론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옅은 당파색과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실제 반영하는 우수한 행정력이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 2014년 서초구청장 부임 이래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18년에도 지방자치단체장 청렴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2022년 3월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조 의원은 기자 재직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김대중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캠프 양성평등본부 수석부본부장 및 기획홍보위원장을 지내며 보수정당에 들어섰다. 

이명박 캠프에서 양성평등본부 수석부본부장 및 기획홍보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은 데 이어 2008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발탁되는 등 젠더 문제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때 여성 최초로 서울 정무부시장에 발탁돼 저력을 발휘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