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26일 법원 출석... 영장실질심사 직접 받을 예정"
민주당 "이재명, 26일 법원 출석... 영장실질심사 직접 받을 예정"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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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26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 출석
"변호인과 함께 출석 예정... 李 별도 입장문 없어"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지난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지난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법원에 직접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이재명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후문으로 출석한다"며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다"고 알렸다.

서울중앙지법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배임, 뇌물 등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고도 밝혔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의 최종 의견을 들어서 (출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이 대표가 법원에 직접 출석이 가능한 건강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 소속 의원들의 동행 여부에 대해선 "어떻게 간다는 게 논의된 바 없다"면서도 "개인적 판단으로 가는 인사들이 있을 듯 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6일 저녁~27일 이른 새벽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