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법원 출석 의지... 의료진 판단 후 최종 결정"
민주당 "이재명, 법원 출석 의지... 의료진 판단 후 최종 결정"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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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리 따지는거 아냐... 25일 오후 중 결정"
"원내대표 추대 이야기 없어... 변화는 지켜봐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지난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지난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의지가 강하다고 밝히면서도 "의료진의 최종 의견을 들어서 (출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불리 따지는 것은 아니고 이날 오후 (법원에) 나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라고 판단되면 (출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18일 이 대표를 상대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묶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위증교사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출석을 하지 않으면 서면 출석으로 이뤄지거나 영장실질심사가 연기되는 것인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의엔 "그 부분에 대해서 결정된 바 없다. 지금은 출석 자체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 들은 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법원에 의원들이 동행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역시 오는 26일에 진행되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추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로선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현재 상태로라면 선출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후보 선출 관련) 일정이 짧아서 26일까지 변화가 있을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