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유엔총회 순방 성과 설명
"국제평화 없인 경제발전 이룰 수 없어"
"국제평화 없인 경제발전 이룰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4~25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규범과 법치에 기반한 국제평화를 증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8∼23일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제평화 없이 어떠한 경제적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음을 다시금 환기시켰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 강화에 나선 데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윤 대통령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 무력 침공을 감행해 전쟁을 일으키고, 안보리 결의를 버젓이 위반해 핵 개발에 몰두하는 정권을 방치하고 도와주고 그들과 거래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현 유엔 안보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과 개혁의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워싱턴 선언'과 '핵 협의 그룹'을 충실히 이행해 대북 억지력을 확고히 하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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