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B2B 사업 박차…업무제휴 확대 통해 매출 63% 증가
쿠쿠홈시스, B2B 사업 박차…업무제휴 확대 통해 매출 63% 증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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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상조 업계' 업무협약 진행…2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
대용량 초고온수 냉온정 얼음정수기 '제로100(Zero100) 그랜드'. [사진=쿠쿠홈시스]
대용량 초고온수 냉온정 얼음정수기 '제로100(Zero100) 그랜드'. [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12일 소상공인을 비롯한 상조업체 등 다양한 업계와 업무협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쿠쿠홈시스는 2020년부터 소상공인과 꾸준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이 결과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상 제휴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2022년도 제휴 사업 매출도 2021년 대비 42.2% 상승했다.

쿠쿠홈시스는 2020년 '명랑시대 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외식업체와 렌탈 제품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외식 창업자들을 위해 렌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소상공인의 경영 초기 불안정성을 낮출 수 있도록 상생 협약도 맺어왔다.

이후 한국프랜차이즈 산업 협회 회원사들을 위한 렌탈 특판 공급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면서 지속적으로 업무협약 범위를 넓혀왔다. 올해는 전국 42만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향후에도 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소상공인과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 끓인 물 정수기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제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쿠쿠홈시스는 업소용 모델인 '제로 100 그랜드'를 6월 선보이는 등 B2B 사업 확장을 위한 모델 라인업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상조 업체와의 MOU를 통해 렌탈의 범위를 확장했다. 쿠쿠홈시스는 대명스테이션, 보람상조와의 MOU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제휴 상품의 확대로 인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명스테이션은 2022년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성이 기대된다. 업계 최초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결합상품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보람 상조도 '가격 정찰제', '링컨 컨티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 리무진 도입' 등의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MOU를 통해 향후 상호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2020년부터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B2B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소용 대형 정수기로 출시한 제로 100 그랜드는 뛰어난 제빙 능력을 갖춰 17분마다 1회씩 14개, 하루 최대 1185개의 얼음을 생산한다. 정수기 내부에는 4kg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얼음 저장고가 설치돼 있다. 브랜드 최초로 대용량 얼음정수기에 100℃ 끓인 물 출수 기능도 더했다. 출수구를 지면으로부터 102cm의 높이로 설치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