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 차관 "전기차 경쟁력 확보 전력 다해달라"
임상준 환경부 차관 "전기차 경쟁력 확보 전력 다해달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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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투자 확대 등 강조…수소버스 생산 확대도 주문
임상준 환경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현대차 연구소를 찾아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한 전기차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대도 주문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임 차관은 정부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 기조에 따라 현대차에 국내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 등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다섯 배로 높여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임 차관은 현대차에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목표와 지원 방안을 설명했고 고성능 수소버스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차관은 "환경 문제는 규제 일변도로 접근하기보다 기술 개발과 시장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시장 원리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 수소차 보급 정책은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규제가 아닌 고도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환경과 산업의 상생 전략"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