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말 전기차 누적 등록 수, 작년 말 대비 19%↑
상반기 말 전기차 누적 등록 수, 작년 말 대비 19%↑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7.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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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수소·휘발유차도 증가…LPG·경유차는 감소
연도별 원산지별 신규 등록 대수. (자료=국토부)

올해 상반기 말까지 집계한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작년 말보다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연료 사용 자동차가 큰 폭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휘발유차도 소폭 늘었다. 반면 LPG차와 경유차는 작년 말보다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자동차가 총 91만8385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 신규 등록 87만102대보다 5.5% 많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7만800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가 12만2000대로 뒤를 이었다. 승합차와 특수차는 각각 1만3000대와 5000대 신규 등록됐다. 규모별로는 중형차가 48만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차 26만700대와 소형차 10만9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말까지 등록된 누적 자동차 수는 2575만7201대로 작년 말 누적치 2550만3078대 대비 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119만6531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와 승합차가 각각 371만8129대와 70만8484대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말 연료별 차량 누적 등록 현황을 보면 전기차가 46만4928대로 지난해 말 누적치 대비 19.3%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34만6821대로 작년 말보다 15.1% 증가했다. 수소차는 3만2484대로 작년 말 대비 9.7% 증가했고 휘발유차는 1.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LPG차와 경유차는 각각 2%와 1.3% 줄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경유와 LPG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감소세를 보이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 흐름과 시대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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