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틀 마련"…케이블TV, '공로상' 3인 선정
"산업기틀 마련"…케이블TV, '공로상' 3인 선정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8.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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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 전 공보처장관, 백인호 전 YTN사장, 고 현소환 전 연합뉴스사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고 현소환 전 연합뉴스 사장, 백인호 전 YTN사장 이미지.[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고 현소환 전 연합뉴스 사장, 백인호 전 YTN사장 이미지.[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케이블TV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관료 및 케이블방송 초창기 인사들에 대한 공로를 기린다.

KCTA는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백인호 전 YTN 대표이사, 고 현소환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를 케이블TV PP 허가 30주년 기념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전 장관은 당시 케이블TV 방송사들의 허가 선정을 총괄한 주무 부처 장관으로 국내 최초 다채널방송 시대의 개막을 주도했다. 백 전 사장은 매일경제TV, YTN 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 등을 지내며 국내 방송콘텐츠의 번영에 기여했다. 고 현 전 사장은 1090년대 초 연합통신과 YTN 사장을 겸직하며 언론계 전반에 족적을 남겼다. 종합유선방송협회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9월4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공보처 유세준 전 차관, 서종환 전 총리실장, 김기홍 전 실장, 황현탁 전 국장, 조현래 현 콘텐츠진흥원장, 이진식 현 국무총리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등 당시 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공보처 전직 관료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유료방송과 다채널 미디어의 개념이 없던 시절 케이블TV의 출범은 혁신적인 사건이었다"며 "이분들이 있었기에 케이블TV가 지금의 디지털플랫폼으로 성장하고 K-콘텐츠로 세계만방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