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에 대한 정보를 통계자료집과 도감, 포스터로 제작해 30일부터 학교와 관공서, 연구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9일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확정된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Ⅰ급 68종, Ⅱ급 214종으로 구성된다. 당시Ⅰ급 1종(뿔제비갈매기)과 Ⅱ급 18종(홍줄나비 등)이 새로 추가됐다. 

생태원이 제작, 배포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련 자료 3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관한 다양한 최신 정보를 담았다.

통계자료집은 시도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 현황과 비율 등을 그림과 도표를 통해 안내한다. 630여 쪽 분량 도감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급과 지정‧관리 현황 △위협요인 △형태와 생태 등을 소개한다. 포스터에는 모든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등급과 분류군별로 구분해 대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련 자료는 생태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환경부와 생태원은 이번 자료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국민 관심과 보전 활동에 활용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또 체계적인 보호와 복원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에서 해제되는 종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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