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윤기중 교수, 윤대통령에 "잘 자라줘서 고맙다"
故윤기중 교수, 윤대통령에 "잘 자라줘서 고맙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16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의식있을 때 한 말"… 오늘 입관식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받기에 앞서 향을 피우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받기에 앞서 향을 피우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한 가운데, 윤 대통령에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저녁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 직전에 한 말은 아니고 최근 의식 있을 때 당부한 말이라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한 지 20분 만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부친이 입원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출국 예정일을 하루 앞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부 회의 일정과 업무를 본 뒤 오후부터 다시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윤 교수의 입관식에 함께 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