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 종합플랫폼' 탈바꿈…'자연재난' 사유 추가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 종합플랫폼' 탈바꿈…'자연재난' 사유 추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7.1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중기중앙회, 발전방안 발표…서비스 혜택‧복지까지 전방위 지원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인포그래픽. [사진=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인포그래픽. [사진=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탈바꿈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발표했다.

이번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에는 폐업, 퇴임, 노령, 사망 등 4가지 공제항목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사유가 추가된다. 또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하고 저금리 경영안정대출을 신설·확대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3대 정책보험 바우처 및 노란우산 폐업자 전용 재기 패스트트랙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충한다.

노란우산공제 서비스 혁신도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가입정보 상시제공 △복지사업 통합공고 △관계기관 협조를 통한 공제금 신속지급 △인터넷은행 등을 통한 가입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이외 가입자 규모,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카드, 온라인 복지통합플랫폼, 지역 복지플라자를 신규로 추진한다. 또 휴양시설을 확대하는 등 복지도 대폭 강화한다.

운영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는 목표수익률 상향 및 운용 전문성 강화, 통합 자산운용시스템 도입, 자산운용 성과점검 및 평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번 방안은 중기중앙회와 가입자, 전문가와 함께 만든 현장형 대책이다. 공제 위주의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안전망, 혜택, 복지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기중앙회와 원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공제는 교육·컨설팅·휴양시설 등 복지서비스 제공, 경영안정 대출 시행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마련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 경영위험으로부터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 제공하는 목적으로 2007년 9월부터 실시됐다. 이후 현재까지 노란우산공재 재적가입자는 171만명, 부금 23조원을 달성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