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 핵전략잠수함 부산항 기항 중"
캠벨 "美 핵전략잠수함 부산항 기항 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7.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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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 전략핵잠수함(SSBN)이 18일 오후 부산항에 기항 중이다.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마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SSBN은 수천km 떨어진 목표물을 겨냥해 핵탄두를 발사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다.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SSBN 601) 방문 이후 42년 만이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선언 이행을 위한 조치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한반도에서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SBN이 한국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캠벨 조정관은 "NCG가 출범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포괄적 노력이 장기간 진행될 것"이라며 "저희의 이러한 분명한 의지와 공약을 가시적으로 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는 믿는다"며 SSBN 기항 배경을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