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7개국 온실가스 담당자 '전문 교육'
환경부, 27개국 온실가스 담당자 '전문 교육'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7.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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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계 구축·배출량 전망 등 강의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27개국 온실가스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과 배출량 전망 등을 교육한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0일부터 3주간 서울시 동대문구 더리센트호텔에서 '제13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83개국 264명이 지원했으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 중 방글라데시와 세네갈, 우간다, 필리핀 등 27개국 정부 부처·관계기관 온실가스 통계 담당자 27명을 교육 대상으로 정했다.

강의에는 국내 정부 관계자와 분야별 온실가스 통계 산정기관 담당자를 비롯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보고·검토 의무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을 위한 분야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지침 활용 방법 △배출량 전망 등을 안내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중 자국 온실가스 산정·보고·검증 체계 구축 경험과 한계를 공유하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관련 기술 및 사례를 체험한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모든 당사국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산정해 유엔에 보고하도록 하는 강화된 투명성 체계가 당장 내년부터 시작된다"며 "온실가스 통계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보고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당사국들의 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예정된 입교식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이 참석해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