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기구, 국내 교통관제시스템 등 시찰
국제항공기구, 국내 교통관제시스템 등 시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7.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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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업황 변화 대응 정책 필요 의견 전달
국제민간항공기구 항행위원들이 인천비행장관제탑을 시찰했다. (사진=국토부)

국토부가 국내를 시찰 중인 국제항공기구 항행위원들에게 우리나라 교통관제시스템 등 기술을 소개하고 항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 항행위원회가 국내 현장을 시찰 중이라고 6일 밝혔다.

ICAO 항행위원회는 항공운송 기술 및 안전 관련 국제기준 재정과 정책 심의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11월 항행위원을 배출한 후 현재까지 항행위원 보유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시찰에는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 16개국 23명 항행위원이 참석해 △인천비행장관제탑 △인천항공교통관제소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을 방문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찰을 통해 우리나라의 혁신 기술과 항공을 접목한 항공교통관제시스템과 친환경 공항운영시스템, 도심항공교통(UAM)시스템 등에 대한 개발 및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급변하는 항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진홍 국토부 국제민간항공기구전략기획팀장은 "우리나라가 항행위원으로 당선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현장 시찰을 추진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국제기준 및 항공정책 이행 현황과 항공안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진홍 팀장은 또 "룰 메이커인 항행위원회가 우리나라 항공산업 현황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국제항공사회 내 우리나라의 선도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