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당정, 공정 수능 위해 킬러 문항 핀셋 제거키로"
박대출 "당정, 공정 수능 위해 킬러 문항 핀셋 제거키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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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 재확인"
교육부, 오는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3일 "당정은 공정한 수능을 위해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킬러 문항은 핀셋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지난 19일에 가진 데 이어 이번주에도 교육부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출제 난이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최근 3년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 주도 학습 지원, 교과 보충 지도, 입시 준비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단기적인 방안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유보통합 연계와 3~5세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수능 전문 대형 입시 학원들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입시 학원의 공포 마케팅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와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의힘은 학부모가 사교육에 과잉 의존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안심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부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협의 내용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