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이수진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하여"
야놀자 이수진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하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5.0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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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일기 '리스타트' 8년 만에 개정판 발행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가 펴낸 '리스타트' 개정판. (사진=천동환 기자)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가 펴낸 '리스타트' 개정판. (사진=천동환 기자)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성장 이야기를 경영자 관점에서 쓴 '리스타트' 개정판을 펴냈다. 

이수진 창업자는 2015년 3월 세상에 내놓은 이 책을 '중간 점검'과 '체계화', '창업가 후배 응원'을 목적으로 재정비했다. 

중간 점검을 통해 여행산업 세계 1위 기업이라는 야놀자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런 목표에 맞게 자신과 조직을 바꿔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 체계화는 직관적인 목적이다. 책을 조금 더 읽기 쉽게 정리했다. 

마지막 목적으로 이수진 창업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창업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나의 과거의 글들이 그들의 갈증 해소에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썼다.

이 창업자는 리스타트 초판 서문에 적었던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라는 시작 글을 개정판 서문에서 '글로벌 원 톱 트래블 테크 컴퍼니를 향하여'라고 바꿔 달았다. 8년 전에는 지난 경험에서 깨달은 결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목표에 더 집중한 모습이다.

2018년 3월7일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의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 (사진=천동환 기자)
2018년 3월7일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의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 (사진=천동환 기자)

리스타트는 이수진 창업자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야놀자를 만들고 경영하면서 기록한 생각과 감정을 중심으로 채워졌다. 야놀자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게시판에 올린 업무 일지를 모은 책이다. 개정판에는 창업 18년 차, 19년 차를 맞은 2022년과 2023년 이수진 창업자의 얘기가 추가됐다. 야놀자가 첫 투자 100억원을 유치한 2015년의 생생한 경영 스토리와 글로벌 기업의 기틀을 닦은 야놀자 영웅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작가는 이 책의 인세 전액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