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3월 완성차 수출량 '1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3월 완성차 수출량 '1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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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만5000대 판매…'트랙스 크로스오버' 선적후 2개월만 2만대 수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Chevrolet)의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완성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월 국내 완성차 수출 실적에서 각각 1위, 5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월 한 달간 해외 시장에서 총 2만5511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가 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한 달간 총 1만3828대가 수출돼 첫 선적 이후 단 2개월 만에 누적 수출 2만475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 주요 트렌드와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차”라며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쉐보레 제품이 다시 한번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지엠 판매 실적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4만7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한국시장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지엠은 최근 수년 동안 창원과 부평 공장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출범 이후 한국 자동차 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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