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선적…5000대 북미 출발
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선적…5000대 북미 출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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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부평공장 2분기까지 풀가동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한국GM]

한국GM이 첫 크로스오버 차량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 북미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GM은 경남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첫 선적량은 약 5000여대로 모두 북미 시장을 향한 물량이다.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부평공장을 오는 2분기까지 풀가동 운영해 연간 50만대 수준의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모델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명으로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GM은 창원·부평공장에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의 결실로 이뤄진 제품 양산과 항만 물동량 증가는 부품업계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산가포신항의 운영사인 마산아이포트의 이종원 대표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수출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 선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계적 성공은 항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차질 없는 선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며 창원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초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