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 위한 국회 전원위, 13일 마지막 토론 진행
'선거제 개편' 위한 국회 전원위, 13일 마지막 토론 진행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4.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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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등 20명, 7분간 선거제 개편 관한 의견 개진
국회, 단일안 도출해 4월 임시국회 내 처리 목표 설정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본회의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본회의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제도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3일 마지막 토론 일정을 진행한다. 지난 10일부터 4일 동안 이어온 집중 토론을 마무리하는 이날 전원위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의원 정수 조정' 문제와 '비례대표 비율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자신의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전원위는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질의 및 토론' 과정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을 필두로 총 20명의 의원이 단상에 나와 의원 1명 당 7분 동안 다음 총선에서 어떤 선거제도가 적합할지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사흘 동안의 일정과 마찬가지로 의원들의 질의가 있을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답변에 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토론 과정 중 질의·답변 과정을 활용한 의원이 극히 드물어 토론 마지막날인 이날에는 얼마나 많은 의원이 적극적인 토론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전원위는 지난 3월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는 전원위에서 토론에 참여한 의원 100명 각각의 의견을 종합해 단일안을 도출한 후 이를 본희의로 넘길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원위 개최를 요구하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의 의결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