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성상엽, '벤처 금융·글로벌화' 속도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벤처 금융·글로벌화' 속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4.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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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자간담회 진행…모태펀드 1조 확대·P-CBO 신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사진=벤처기업협회]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가 2023년 주요 정책과제로 벤처 정책금융 확대와 '무역금융' 중기‧벤처지원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 등을 내세우고 벤처 글로벌화 속도를 낸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벤처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해결과제로 '벤처금융'과 '벤처 글로벌화'를 제안했다.

주요 정책과제는 △벤처 정책금융 확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무역금융 중기·벤처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이다.

민간 투자시장이 위축된 만큼 모태펀드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마중울 역할을 한다. 일시적 자금경색을 겪는 벤처기업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기보의 투자연계보증 등 정책금융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확대한다.

P-CBO 벤처전용 지원제도도 신설한다. P-CBO는 간접금융 방식의 자금조달이 대부분인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다. P-CBO 취지에 맞게 중소‧벤처기업 위주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성장 유망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P-CBO 트랙을 신설한다.

무역금융의 중기·벤처지원도 확대한다. 기업의 외상수출 거래에서 발생한 수출채권을 수출입은행이 무소구조건으로 매입해주는 금융상품인 '수출팩토링'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비중을 최대 10%까지 확대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수 단기수출보험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비중도 최대 25%까지 확대한다.

협회는 벤처의 글로벌화를 위한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 한일 간 공동 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에 대한 투·융자와 M&A(인수합병)를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 국가 등과 공동 매칭펀드를 조성해 양국간 혁신기업의 공동연구 및 파트너쉽에 대한 투·융자와 M&A를 위한 금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벤처수출기업의 전초기지 구축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책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글로벌 협력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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