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서 '프리미엄급' 호캉스…'나인트리 용산' 개관
비즈니스호텔서 '프리미엄급' 호캉스…'나인트리 용산' 개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4.06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파르나스호텔, 7일 그랜드 오픈…'육군 용사의 집' 재탄생
스위트룸 다양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대형 연회장 '차별화'
7일 그랜드 오픈하는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7일 그랜드 오픈하는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이 서울 용산 한복판에 비즈니스급 ‘나인트리’ 6번째 호텔 문을 연다. 그간의 나인트리 체인과 비교해 스위트룸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최초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을 지향한 점이 눈에 띈다. 

파르나스호텔은 7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을 그랜드 오픈 한다. 이 호텔은 지난 1969년부터 운영된 ‘육군 용사의 집’이 새롭게 탈바꿈한 것으로 파르나스가 위탁 운영한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6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 호텔을 총괄하는 고소진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서울 중심 용산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며 “용리단길,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와 인접한 만큼 전통과 역사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개층 규모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미팅룸 8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델리를 포함한 식음업장(F&B) 3개, 피트니스룸, 수영장, 코인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 패밀리 라운지가 마련됐다. 

또 나인트리 호텔 최초의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EFL)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에서는 EFL층 투숙객 전용 공간으로서 체크인·체크아웃과 전용 조식·스낵은 물론 다양한 음식·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또 호텔 전반에 ‘자연주의 힐링’을 디자인 콘셉트로 적용했다. 아트 갤러리 ‘예화랑’과 연계해 ‘빛’을 주제로 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호텔 곳곳에 전시해 예술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객실 또한 친환경 원목 소재로 시공하면서 자연주의 요소를 담아냈다.

6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을 소개하는 고소진 총지배인. [사진=박성은 기자]
6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을 소개하는 고소진 총지배인. [사진=박성은 기자]

기존의 나인트리 호텔 대비 스위트 객실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가든 스위트(1실)’ 외에도 ‘레지던스 스위트(20실)’, ‘프리미어 스위트(2실)’, ‘프레스티지 스위트(2실)’ 등으로 호캉스족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즈니스호텔이지만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연회장 2개(하모니스·플로리스 홀)를 배치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이벤트 총칭)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미나, 워크숍, 미팅 등 여러 목적에 따라 사용 가능한 8개의 미팅룸도 별도 배치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일반 비즈니스호텔에서 찾기 힘든 월등한 연회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행사 성격·규모에 따라 뷔페, 코스 메뉴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웨딩뿐만 아니라 기업, 대사관 행사에도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즈니스급 이상의 호텔 F&B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30년 이상 경력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출신의 수석 총주방장과 식음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고소진 총지배인은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만의 프리미엄 브랜딩을 견고히 다지겠다”며 “향후 나인트리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