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 본격 추진…10월 대구부터 시작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 본격 추진…10월 대구부터 시작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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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건축 업체 선정 위한 조달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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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건축 업체 선정 조달 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북은 이달 22일부터 4월11일까지, 대구는 24일부터 4월20일까지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IoT 기기간 혼·간섭, 드론 방향탐지, 자율주행용 레이다 센서 등 다양한 전파 융·복합 기기의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위해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4월에 충청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구축 지역으로 선정됐고 현재 구축을 위한 시설 설계부터 건축 인허가까지 모두 완료했다.

충북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 시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대형 차량의 시험을 위해 넓은 전파 차폐공간과 차량용 턴테이블 등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대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신제품 개발 촉진과 고도화를 위한 전파 시험 공간이다.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자파 차폐공간(600㎡)과 전파시험 지원시설(900㎡)이 구축된다. 완공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관련 기관과의 협업 및 성과확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건축업체 선정 공고에 대한 신청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의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내 전파 시험수요에 대응하고 전파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파시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전파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전파 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