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日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 '반쪽' 비판
尹정부, 日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 '반쪽' 비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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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물론 야권도 '반쪽 해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피해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정부의 발표를 생중계로 지켜본 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며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사죄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