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미래발전위원장, 허창수 회장에게 추천
3개월 가량 대행…차기 회장 선임·조직혁신 병행
3개월 가량 대행…차기 회장 선임·조직혁신 병행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장 권한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선임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허창수 현 회장에게 김 회장을 차기 회장 권한대행으로 추천했다.
이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적절한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김 회장에게 권한대행을 맡도록 해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앞으로 약 3개월 가량 전경련 회장직을 대행하며 차기 회장을 선임하고 전경련 조직 혁신에도 나선다.
허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상황인만큼 전경련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 회장 권한대행을 위한 비상기구 설립 등의 안건도 논의한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 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고 2018∼2019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윤 후보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fro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