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원태, 글로벌 항공전문지 '올해 항공업계 리더' 선정
한진그룹 조원태, 글로벌 항공전문지 '올해 항공업계 리더' 선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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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W, 팬데믹 극복하고 새 도약 기회 마련 높이 평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1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ATW는 14일(현지 시간) 조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했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는 항공 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또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려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최고 권위인 ATW로부터 지난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지난해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