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523억원 규모 '인천공항 2활주로 재포장 공사' 수주
금호건설, 523억원 규모 '인천공항 2활주로 재포장 공사'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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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탈출 유도로·직각 유도로 등도 신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전경. (자료=금호건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전경. (자료=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 탈출 유도로 시설 공사(4-13공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총사업비 4조8405억원 규모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금호건설은 현재 제2여객터미널 파일 공사와 계류장 확장 공사 등을 통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2활주로 재포장과 고속 탈출 유도로 시설 공사는 인천공항 제2활주로 등 노후 포장시설을 재포장하고 고속 탈출 유도로 6개소와 직각 유도로 1개소를 신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총공사비는 523억원이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공항 공사 경험치를 최대한 살려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공사를 통해 인천공항은 안정적인 공항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유도로 추가 설치를 통해 항공기 활주로 점유 시간을 줄임으로써 수용 능력을 증대할 수 있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공항 공사 분야 강점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공항 공사 분야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인천공항뿐 아니라 제주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을 건설했다. 해외에서도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신공항 여객터미널, 아부다비 관제탑 등 다수 공항 시설 공사에 참여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