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후보 다시 뽑는다
KT, 차기 CEO후보 다시 뽑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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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EO 후보선정절차 백지화
 

KT가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자를 공개모집으로 다시 선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진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앞서 진행한 CEO 후보자 선정절차를 전면 백지화했다. 정치권과 대주주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소유분산지배구조 기업의 CEO 선임절차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T이사회는 지난해 구현모 사장을 차기 CEO 후보에 올리기로 결정했지만 국민연금이 두어 차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KT이사회는 다양한 인물들을 후보로 놓고 심사한 뒤 구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지만 국민연금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여전히 반대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작동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구 사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코퍼러트 데이’에 불참한다. 이 행사는 실적과 경영 방향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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