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KT 구현모 "통신망 장애는 재해…'안전수준' 높여라"
[2023 신년사] KT 구현모 "통신망 장애는 재해…'안전수준' 높여라"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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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2일 신년식 개최…"디지코 전략 확장"
구현모 KT 사장이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KT]
구현모 KT 사장이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KT]

구현모 KT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안정 운용’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구 사장은 이날 KT 송파사옥에서 신년식을 열고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라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모두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DIGICO 전략을 보다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자”며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은 결국 사람이며 기업을 움직이는 시스템과 리더십, 기술은 결국 사람에 맞닿아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KT그룹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인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사장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KT그룹이 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며 “‘디지털 시민 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날 신년사는 최장복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과 신입사원 등 23명의 임직원도 함께했다. 또 해외 현지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했다.

신년식 주제는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DIGICO KT’다. ‘지난 3개년의 성과와 2023년 다짐’ 영상을 시작으로 구 사장과 최 노조위원장의 신년사, 해외 현지 직원의 온라인 인터뷰, 정년퇴직직원과 신입사원의 대화, 새해 덕담과 세리머니로 구성됐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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