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나경원 해임은 대통령 진상파악에 따른 결정"
김대기 "나경원 해임은 대통령 진상파악에 따른 결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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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오랜 공직생활 통해 진실 가장 중요하게 여겨"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나경원 전 의원의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자신을 해임한 데 대해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해임한 것은 본의에 따른 것이라고 김 실장이 직접 정면 반박한 것이다.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