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서울 서남권 공략 본격화…고척점 오픈
'아이파크몰' 서울 서남권 공략 본격화…고척점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2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년 만의 2호점…'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 콘셉트
[사진=HDC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 고척점에 입점한 올드페리도넛에 늘어선 줄[사진=HDC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이 서울 서남권 공략에 나섰다.

HDC아이파크몰은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22일 개장했다.

고척점은 지하 3층~지상 2층까지 연면적 약 4만8700제곱미터(㎡), 영업면적 2만5400㎡ 규모로 패션·식음·라이프스타일·교육 등 총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1589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고척점은 HDC아이파크몰이 용산점 오픈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복합쇼핑몰이다. 점포명은 용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아이파크몰’의 정체성과 영속성을 이어받아 고척동, 인근 상권의 번영·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HDC아이파크몰은 기존 점포도 ‘아이파크몰 용산점’으로 바꾸고 브랜드 표기에 대한 규정을 정리, ‘아이파크몰’이라는 브랜드로 점포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HDC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몰 고척점’의 테마를 ‘더 나은 삶으로 성장(Life grows better)’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성장시켜 주는 트렌드 콘텐츠 △일상의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휴식공간 △문화와 소통의 중심지로 지역 커뮤니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고척점은 입점 계약이 되는 대로 매장을 채워 넣던 주상복합 상업 시설의 관습에서 벗어나 내부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콘셉트와 섹터별 콘텐츠 배치 등을 확정하고 인근 지역 내 소비자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데일리 MD 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HDC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 고척점 내 프리미엄 키즈클럽 캘리클럽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사진=HDC아이파크몰]

우선 6대 주요 진료 과목인 피부과,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등을 클리닉존으로 따로 구성해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반경 3킬로미터(㎞) 내 68만명, 27만세대가 거주하며 3040세대의 비율이 31%에 달하는 만큼 젊은 층과 가족 단위를 주 소비층으로 설정해 F&B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체험, 교육 시설 특화에 집중했다.

특히 세계건축상을 받은 곽희수 건축가가 지어 유명해진 수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1호점이 들어섰다.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과 빵지순례 맛집으로 불리는 ‘아우어베이커리’도 입점했다.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책임질 ‘책 읽는 루브르아뜰리에’와 ‘서울로얄발레학원’ 등 미술, 발레 키즈 아카데미시설과 국내 첫 프리미엄 키즈 클럽인 ‘캘리클럽’, ‘키즈북카페’도 입점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도 550평 규모로 구성됐다.

고척점 지하 1~2층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최대규모로 입점했다. HDC아이파크몰은 복합쇼핑몰과 대형할인마트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내 대표 쇼핑 타운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한다.

고척점은 경인선과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서울 서남권역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 영등포, 부천, 목동, 광명으로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인근 상권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 HDC아이파크몰은 이 같은 입지적 강점과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내세워 상권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서남권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생활 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이라며 “아이파크몰은 고척점을 필두로 단일 점포라는 한계를 넘어 지역 내 고객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