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각지역세권 '대학생 연합기숙사' 내년 착공
서울 삼각지역세권 '대학생 연합기숙사' 내년 착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12.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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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실 총 600여 명 수용 규모…2024년 준공 목표
서울 삼각지역세권 대학생 연합기숙사 층별 시설 계획. (자료=서울시)
서울 삼각지역세권 대학생 연합기숙사 층별 시설 계획. (자료=서울시)

서울 삼각지역세권 299실 총 600여 명 수용 규모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2024년 준공 목표로 내년 착공한다.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대 폐 철도 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역세권에 있는 3698㎡ 크기 국유지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지하 3층~지상 15층 299실 규모로 총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게 계획됐다. 입주 대학생을 위한 공동주방과 커뮤니티실이 조성되고 건물 저층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체육시설 등 지역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이 들어선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서울시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이용료가 월 15만원으로 서울 사립대 민자 기숙사 이용료 대비 절반 이하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 위치도. (자료=서울시)
대학생 연합기숙사 사업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입주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전남 영광군 출신 대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다음 순위로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을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기부금 약 400억원을 기숙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기숙사 건립 부지 확정을 위한 후보지 검토를 지원했으며 최근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기숙사 건립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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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타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본격화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대학 안팎의 기숙사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