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 삼양식품, '4억불 수출의 탑'…식품업계 최초
'무역의날' 삼양식품, '4억불 수출의 탑'…식품업계 최초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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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억불 이어 1년 만의 성과
'불닭' 앞세워 라면 수출 절반 차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삼양식품]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주력으로 하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3억달러 수출을 달성한지 1년 만에 4억달러 수출에 성공하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4억불 수출의 탑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직접 4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으로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수출액은 4억295만달러(약 5214억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작 불닭볶음면은 수출 초기 아시아 중심으로 유통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판로가 확장됐다. 

또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브랜드 품목을 다양화했다. 

이 외에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면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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