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 모빌리티 혁신 '자율주행기술' 소개
철도연, 철도 모빌리티 혁신 '자율주행기술' 소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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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통해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등 공유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차세대 철도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열차자율주행기술 세미나'. (사진=철도연)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차세대 철도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열차자율주행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차세대 철도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열차자율주행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철도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열차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 열차자율주행 기술 도입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토의가 이뤄졌다.

열차자율주행기술은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해 열차 스스로 주행 안전을 확보하고 운행 상황을 실시간 인지·판단·제어하는 지능형 열차 제어기술이다. 지난 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융합 분야 최우수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오세찬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차세대 철도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열차자율주행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개통한 신림경전철에 상용화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등 철도 신호기술 현황도 소개했다.

오석문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철도·지하철 가상편성 기술 등 '열차자율주행기술 운영 전략과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오 수석연구원은 열차자율주행 운행 방식을 적용하면 고속철도 선로용량은 최대 84% 증가하고 서울-수원 광역철도 이용자 대기시간은 현재 약 9분에서 3분으로 단축된다고 분석했다. 

이후 정락교 철도연 스마트전기신호본부장이 열차자율주행 기술 도입 필요성과 성공적인 개발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패널 토의에는 △현기창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 사무관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 △박종헌 동양대학교 철도운전제어학과 교수 △박현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획5그룹장 △손기민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열차자율주행기술은 철도 수송력을 높이고 수요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명품 K-철도기술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한 철도교통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