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부산·제주 가듯 베트남·일본 여행도 쉽게"
여기어때 "부산·제주 가듯 베트남·일본 여행도 쉽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0.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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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인기 해외 여행지 2~3박 단기 특가상품 기획
앱 이용자 선호 반영한 '항공·숙소 결합' 서비스 제공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자료=여기어때)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가 해외 항공과 숙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그동안 국내 여행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새롭게 내놓은 해외 여행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2014년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26일 열고 차별화한 해외여행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가듯 해외 어때'를 주제로 상품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해 핵심 고객층인 MZ(밀레니얼·Z)세대가 원하는 가볍고 즉흥적인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가능케 하겠다고 했다. 

여기어때는 해외 항공·숙소 결합상품인 '해외특가'를 소개했다. 해외특가는 비행시간이 1~4시간인 목적지에 집중한다. 고객이 가까운 여행지에 최저가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나고 싶은 국가로 뽑힌 베트남과 일본을 중심으로 특가 상품을 구성했다.

여기어때는 20~30% 할인된 가격에 항공·숙소를 포함한 상품을 제공하고 기존 저가 상품이 가진 불편함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패키지와 에어텔 등 기존 여행상품들의 불편을 걷어내고 간편함과 신뢰성에 집중했다"며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이번 상품에서 고객에게 최저가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로 △해외여행 시장 중간 단계 생략 △핵심 지역 중심 영업 집중 △항공·숙소 연결 등 직접 소싱 △메타 서칭을 꼽았다.

김진성 여기어때 전략 총괄 부사장은 "여행의 핵심은 숙소와 항공이고 다수의 플랫폼이 유사한 구성의 상품으로 경쟁하고 있다면 선택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가격"이라며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해외 OTA(온라인 여행사)들의 상품을 공급받아 그 중 최저가 상품을 노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명훈 대표와 김진성 부사장은 그동안 여행플랫폼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상품 목록에 노출하는 가격과 상품 선택 시 따로 추가되는 금액 등이 다른 것을 언급하며 고객이 실제 결제할 금액과 목록에 보이는 가격이 일치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기어때는 당분간 고객 수요에 따라 단거리 여행지에 집중하고 내년 여름 5박 이상 장기 해외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