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 확대, 수출활력 제고"
추경호 "무역금융 351조원 확대, 수출활력 제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9.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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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부담 완화, 예비비 활용 120억원 추가 지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원으로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은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에서 반도체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 급증 등에 따른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 중국에 대한 무역 수지 적자폭이 지난 몇 달 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반도체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에 추 장관은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업종별 수출입 동향과 현안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무역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망 신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해 조선,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핵심 프로젝트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R&D(연구개발) 투자·정책금융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K-콘텐츠를 활용한 방한관광 활성화와 내국인 국내여행 지원, 의료관광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안과 무역수지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구조적 문제 대응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추 장관은 "대외무역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기회요인은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과제들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하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