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밀키스' 사랑…롯데칠성, 8개월간 1000만캔 수출
대만도 '밀키스' 사랑…롯데칠성, 8개월간 1000만캔 수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19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첫 진출 후 3년 만의 성과, 올해 1500만캔 예상
대만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 화싱점에서 한 소비자가 밀키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대만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 화싱점에서 한 소비자가 밀키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품 ‘밀키스’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대만에만 1000만캔(250㎖ 기준) 이상 수출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밀키스는 지난 2020년 하반기 대만시장에 본격 수출됐다. 수출 1000만캔 달성은 대만 진출 3년여 만에 달성한 최대 실적이다.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보다 810% 성장했다.

밀키스가 연간 1000만캔 이상 수출된 국가는 그간 러시아, 중국, 미국뿐이었다. 대만이 4번째 1000만캔 수출국이 됐다. 롯데칠성은 올해 대만에서만 전년보다 약 550% 늘어난 1500만캔 이상의 밀키스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현지에서 건강한 이미지의 식품 니즈(Needs)가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우유가 들어간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대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식음료에 대한 현지 소비자 호감이 증가한 점도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지 대형할인점 코스트코(14곳)와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1000개점) 등에 제품을 발 빠르게 입점 시켜 구매 접근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대만시장에 곧 신제품 밀키스 딸기맛을 선보이고 다양한 용량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밀키스 붐업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