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 왕산저수지를 직접 찾아 응급조치와 함께 복구인력과 긴급안전점검반을 투입했다.

6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왕산저수지는 태풍이 예보된 지난 4~5일 이틀 동안 2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저수지 사면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해 하류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병호 사장은 저수지의 긴급 복구 차원에서 경북본부, 경주지사 직원 90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 방안을 강구 중이다. 현장을 진두지휘한 이 사장은 “규모 면에서 이례적인 태풍이었던 만큼 주민 위험과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고, 추가 피해는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태풍 이후 지반 약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취약 저수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빈틈없는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이 사장의 지시대로 재해상황실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박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