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 상승·작년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 등 영향
대우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307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4217억원 대비 27% 낮은 수치다. 원자잿값 급등 등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작년 상반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조6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매출액 4조1464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77억원으로 작년 동기 4217억원 대비 27% 줄었고 순이익은 2220억원으로 작년 동기 2869억원과 비교해 22.6%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대우건설의 매출액은 2조44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5.1%와 65.2% 줄었다.
대우건설은 원자잿값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작년 상반기 주택건축·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과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 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