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너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대표이사 복귀
농심 오너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대표이사 복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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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23년만 오너경영 체제 전환
농심 메가마트 CI. [출처=홈페이지 캡쳐]
농심 메가마트 CI. [출처=홈페이지 캡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2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 계열의 유통전문점 메가마트는 앞서 6월 이사회를 열고 신동익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직전 김경조 대표이사는 임기가 남았지만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계열의 메가마트는 1975년 6월 설립돼 그 해 11월 동양체인을 인수했고, 1981년 (주)농심가에서 2002년 지금의 상호로 이름을 변경했다. 본사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했다. 할인점 메가마트와 직영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동익 부회장은 메가마트 최대 주주(56.14%)다. 

신 부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약 7년간 메가마트 대표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신춘호 당시 회장의 방침에 따라 직을 내려놓았다. 

신 부회장의 이번 복귀로 메가마트의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총수 자리에 오른 농심 신동원 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차남 신동윤 부회장은 율촌화학, 3남 신동익 부회장은 메가마트를 맡는 구도가 됐다.     

한편 신동익 부회장이 이끄는 메가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403억원으로 전년의 7014억원보다 5.5% 늘었다. 하지만 적자 폭은 2020년 5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8억4000만원으로 더 커졌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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