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아베 전 총리 조문차 일본 찾는다
롯데 신동빈, 아베 전 총리 조문차 일본 찾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12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살 차이 친구, 아버지 故신격호 회장 때부터 인연
경총 손경식·무협 구자열 회장 주일대사관 분향소 조문
대한상의 최태원·전경련 허창수 회장도 국내 조문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조문을 위해 일본 방문을 검토 중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곧 일본을 찾아 아베 전 총리 가족 등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방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 회장과 아베 전 총리는 한 살 차이 친구 사이다. 아버지 고(故)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 집안 간 교류로 일찍부터 친분을 쌓았다. 신격호 회장은 아베 전 총리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친했고,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동빈 회장 아들 유열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외에도 송용덕 부회장 등이 1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앞서 11일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도 국내 분향소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se@shinailbo.co.kr